뇌다큐멘터리 제작의 특별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왕립학회가 수여하는 BAFTA상을 수상했으며, 남녀 뇌에 관한 독보적 연구로 세계 뇌학계에서 크게 주목받고있는 앤무어란 학자와 BBC 생물학전문 기자가 함께 쓴 책인데. 학계에서만 오가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이야기들입니다.

왜냐면 그것은 바로 우리에관한 것이고, 남녀의 뇌가 다르기때문에 서로 다른 차이가 생긴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호르몬의 메카니즘은 남자와 여자의 뇌를 극단적으로 다르게 발달시키기때문에 남녀의 차이를 인정할 수밖에 없고 그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내용이 많이 방대해서 아주 간략하게 줄이고 줄여 앞부분을 먼저 소개합니다.

수정 이후 처음 몇주동안은 성별이 구분되지 않는다. 몇주 후에야 자궁 속에서 뇌의 구조와 조직이 남성  혹은 여성의 형태를 띠게 되는 것이다.

임신 6-7주가 되면 태아의 마음이 결정되고, 뇌는 남성 혹은 여성의 형태를 띠기 시작한다.

태아의 유전자형성과 상관없이 남성 호르몬이 존재하는 경우에 남자가 되고, 남성호르몬이 존재하지 않으면 여자가 된다.

남성 호르몬이 아이의 성별을 결정하는데 중대한 요인이 된다. 만일 XX유전자를 가진 여자태아가 남성호르몬에 노출되면 아기는 남자같은 모습으로 태어난다.

만일 XY유전자를 가진 남자 태아가 남성 호르몬에 노출되지 않으면 아기는 여자 같은 모습으로 태어난다.

남자태아는 뇌가 형태를 갖추기 시작할 무렵 엄청난 양의 남성 호르몬에 노출된다.

여자태아가 자궁속에서 많은 양의 남성 호르몬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태아는 여자의 몸에 남자의 뇌를 가진 채로 태어난다.

얼마전까지 이런 주장은 가설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거의 모든 뇌전문가와 신경과학자들이 이 연구결과를 받아들이고 있다.

수컷 쥐는 인간과 달리 자궁속에서 뇌가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출생 이후 뇌의 형태가 결정된다.

쥐를 통해서 뇌의 발달과정에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관찰도 용이하며 통제까지도 가능하다.

그 외 여러 동물들을 이용한 실험에서도  남성호르몬이 있는지 없는지로 인해  성별이 결정된다는 것을 알 수있다.

원숭이를 이용한 임신 중 다양한 시기에 호르몬을 주입함으로써 수컷의 특정한 행동들이 나타나게 할 수도 있다.

뇌의 여러 부분에 걸친 형태와 기능을 호르몬이 시간을 두고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점차적으로 일어난다.

과학적으로 다른 동물에 대해 얻은 지식으로 인간의 특성을 유추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행동에 있어 다른 동물들과 유사한 점을 많이 보이고 남녀아이의 활동에서 드러나는 차이가 다른 종에서 유사하게 나타난다.

화학적 이상작용때문에 여성과 같은 생식기를 가지고 태어나며 여자로 길러지는 남자아이에 대한 연구사례들도 많다.

남성의 뇌를 가질 것인지, 여성의 뇌를 가질 것인지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이는 신체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분비되거나 자궁 속에서 태아를 둘러싸고있는 호르몬에 의해 뇌의 성별이 결국 결정된다. 중요한 문제는 태아가 남성 호르몬에 어느 정도로 노출되는가 하는 점이다.

남성 호르몬에 덜 노출되면 여성의 마음이 더 유지된다. 정확히 말하면 호르몬의 농도, 분비되는 시기, 적합성에 의해 마음이 결정된다.

마음은 이때 결정되고, 신체와 사회적 기대는 단순히 이를 보충하는 역할만 담당한다.

만일 호르몬이 행동과 태도, 외모에까지 미치는 영향이 이렇게 크다면 우리의 성적취향까지도 결정하는 것일까, 답은 그렇다 이다.

어떤 과학자들은 인간이 출생하기 이전에 동성애자가 되지 않게 하는 방법을 알고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자궁속에서 평균보다 더 적은 양의 남성 호르몬에 노출된 남자 아이들도 뇌 기능의 분화에 있어서 여성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뇌는 여성보다 더 전문화되어있다.

예를 들어 남성은 대화를 하면서 지도를 읽을 수있으나 여성은 그렇지 못하다.
남성의 경우 각각의 활동을 뇌의 서로 다른 부분에서 통제하나, 여성의 경우는 같은 활동을 양쪽의 뇌에서 통제하기때문이다.
많은 연구자들에 의하면 남성의 공간지각력이 더 뛰어난 이유는 뇌구조로 설명을 할 수있는데, 여성의 공간지각력은 뇌 양쪽에서 통제하는데  뇌에서 다른 활동을 관장하는 부분과 서로 겹칠 수있다
그러면 여성은 뇌의 한부분으로 두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므로 공각지각 능력이 더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남성은 특정부분에서 공간지각력을 통제하기때문에 수행하는 활동이 서로 간섭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여성의 경우 문법,철자법등 언어기능은 모두 좌뇌앞쪽에서 담당한다. 남성의 경우는 뇌의 앞쪽과 뒤쪽에 분산이 되어있기때문에 여성보다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성은 정서 반응을 좌뇌와 우뇌 모두에서 조절하지만 남성은 주로 우뇌에서 담당하기때문에 여성은 어느 쪽 뇌에 전달되던지 그 내용을 인식하지만 남성은 우뇌에 전달되야만  인식을 할 수있다.

이런 차이들이 남녀의 정서표현등에 작용하고, 왜 여성들이 언어능력이 뛰어난 지 보여주는 것이다.

여성은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뇌의 양쪽 여러 부분에서 분산되서 하기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진다. 남성은 특정분야가 집중적으로 관장하기때문에, 동시에 여러가지를 여성보다 못하지만 한가지를 하더라도 정확하게 할 수있다.

---다음에는 이 책에 나와있는,나의 뇌는 얼마나 남성적인지 혹은 여성적인지를 알아볼 수있는  간략한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