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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일찍 성공하면 일찍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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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11-09 00:47 조회14,1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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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자료를 뒤적이다 재밌는 통계를 보았다.


서울대 임재준교수가 찾은 자료에 의하면,

사회에서 일찍 성공한 사람들과 늦게 성공한 사람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수명을 외국 학자들이 연구한것이다.

먼저, 성공에 대한 기준이 모두 다를 것이므로 성공여부는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성취여부를 기준으로 삼았다.

캐나다 리델마이어 박사와 싱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자들은 명예와 돈을 거머쥐었으니, 남은 여생의 조건이 더 좋았을테고,
그러면 비수상자보다 오래살지 않았을까?

수상자들의 활동기간이 14% 더길었고, 수상자들의 작품이 영화화된 경우도 59%더 많았다.

하지만 비수상자들의 수명이 평균 4년 더 길었다.

야구선수들 경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143명의 선수들보다 그렇지 못한 선수들이 5년을 더 살았다.


또다른 캐나다 케이프브레턴 대학의 스튜어트 멕켄교수는 일찍 성공한 사람들의 수명에 관한 연구를 많이 했는데,

그는 미국 역대 대통령,영국 수상,교황,노벨상 수상자들을 통계내었다.

미국대통령 32명의 취임시 평균나이는 55.7세였고, 이들은 평균적으로 72세까지 살았다.

그런데 평균나이보다 더 일찍 대통령에 취임한 사람들은 나이가 더 들어 대통령에 취임한 사람보다 7.2년을 더 빨리 죽었다.

71명의 교황들 역시 취임평균 나이는 61.7세인데 이 나이보다 더 일찍 교황이 된 사람들은 이 나이보다 더 늦게 교황이 된 사람들보다 평균 13년 더 일찍 천국으로 불려가셨다.

노벨수상자들역시 젊은 시절 수상한 사람들이 평균나이보다 더 늦게 수상한 사람들보다 7.4년 일찍 불려가셨다.

이 연구를 발표한 맥캔교수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일찍 성공한 사람은 일찍 사망한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미국 웨인주립대학의 아벨교수도 메이저리그들에게도 적용이 되는지 조사해보았더니 신기하게도 일찍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들이, 일년씩 일찍 데뷔할때마다 수명도 0.24년씩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빌게이츠도 25세에 도스를 개발했고, 스티브잡스도 29세에 매킨토시를 출시했으며,
구글 설립자도 25세에 했는데....

그럼 일찍 성공한 사람들이 일찍 사망하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했을까.

2가지 설명이 있는데,

첫번째는 일찍 성취한 사람들은 그 위치에 오를때까지 받았을 스트레스와
성공후에도 유지하느라 피할 수없는 스트레스가 수명을 단축시켰다고 보는 설,

두번째는 성공한 사람들의 성격이 매우 성취지향적이고 완벽주의, 다소의 강박증을 가지고 있어 조급하며 예민한 성격이라 자율신경계가 자주 흥분하여 심혈관계질환등 여러 사망확율을 높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예외가 있다.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자는 이미 설명했지만, 주연상,조연상을 받은 배우들은 반대였다.

수상한 배우들은 평균 4년을 더 살았다.

이에 대한 설명은, 이들은 매우 유명해서 일거수일투족이 팬들에게 노출되기때문에 대중앞에서 멋있게 보이고 싶고, 술취한 모습을 보여서도 안되며, 비만한 모습도 안되고, 함부로 무단횡단, 싸울 수도 없어서 여러 위험요소로부터 잘 관리했을거란다.

논문의 내용은 여기까지.

음....그렇다면,

우리의 자식들이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했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말자.

남들보다 빨리 두각을 내지 못한다고 조바심갖지 말자.

일찍 성공하여 자만하지 않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심정을 헤아려줄 수있는, 무엇보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 수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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