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명절만 음식조절해도 일년 다이어트는 다 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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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장 작성일12-01-25 11:39 조회13,481회 댓글0건본문
무릎이 아프다는 50대 여자분에게 몸무게를 줄이시라 했더니, 자기는 아무리 걷기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하신다.
먹는 것은 조절이 잘 안되서 먹던대로 먹고, 대신 운동으로 걷기를 선택한 것인데, 어떻게 걷기를 하시냐 물었더니,
백화점가서 장시간을 구경하며 돌아다닌다고 하신다.
운동을 했다는 뿌듯함에 기대를 안고 체중기에 올라서지만 오히려 늘어났다는 것이다.
더이상 말씀을 안해도 그림이 그려진다. 느릿느릿 이구경 저구경하며
쇼핑을 하다 배고파지면 간식 사먹고...
백화점 쇼핑하기는 도움이 되지않는다.
이 분에게 식사 일지를 드리며 일주일간 음식드신 것을 써오라하였다.
식사일지를 보면 그 분의 질병 원인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피곤하다 아프다 호소를 듣고 해당하는 검사를 해도 원인이 나오지 않을 때,
식사일지를 보면 답이 있다.
식사일지를 쓰게하는 이유는 몸에 장애를 일으키는 요소가 있는지,
무엇을 보충하여 물질대사의 불균형을 맞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우리 병원에 오시는 분들에게 식사 일지를 써오라하면 대부분 성의껏 빠지지않고 잘 써오신다.
설은 잘 쉬셨는지.
일년에 몇번 있는 특별한 날, 설,추석,생일등 이런 때만 음식조절해도 일년치 다이어트는 다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명절기간 기름기 많은 음식으로 인해, 결정적으로 체중이 늘기때문인데
이 몇 번의 명절만 잘 넘어가더라도 대단한 수고를 줄일 수가 있다.
운동의 종류는 2가지가 있다.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
살을 빼는 것이 목적이라면 유산소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이는 체지방을 감소시켜주기때문인데, 빠른 걷기, 등산, 줄넘기,자전거타기,수영등이 있다.
무산소운동에는 아령,역기,윗몸일으키기,100미터 전력질주등이 있다.
무산소운동도 살을 빼는데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 근육량이 늘어나기때문에 기초대사량이 증가해서 똑같이 먹어도, 똑같이 운동해도 체지방이 더 많이 빠진다.
기초대사량이 늘어나면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에너지를 소비한다.
나는 출퇴근을 빠른 걸음으로 매일 하고있는데,
얼마전에 박선생이 모래주머니까지 차고 하라며 갖다주었다.
이는 심박동수를 늘리고 인내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데 모래주머니는 잘만 이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있다.
앉아서 모래주머니를 발목에 얹고 무릎을 들어올렸다 내렸다 반복하면 헬쓰장에 있는 기계를 사용하는거처럼 허벅지강화운동이 된다.
모래주머니를 발목에 차고다니면 운동할 시간이 따로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체조를 할 때도 팔목에 차고하면 도움이 된다.
살을 빼기에는 유산소운동을 오래 하는 것이 좋은데, 혼자서 하기 힘들다면 친구와 함께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선택해서 길게하는 것이 좋다.
친구를 만나서 밥을 먹고 차를 마시기보다 밥을 먹었으면 같이 한 시간정도 걷는 것이다.
평소에 편한 신발을 신으면 언제라도 기회만 되면 걸을 수있고, 돈이 좀 들더라도 쿠션좋은 운동화를 마련해서 사무실이나 가방 속에 항상 준비해둔다.
낮이라면 얼굴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더라도 팔, 다리는 햇빛에 노출시켜서 비타민 D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자니 필수비타민인 D가 부족해지고, 그래서 보충제라도 복용하기를 권한다.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히라는 말은 핑계대지 말고, 날씨가 궂거나 기분이 좋거나,나쁘거나, 변함없이 하라는 뜻이다.
운동을 일정시간 해야한다는 강박감. 싫은데 억지로 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되어 오히려 몸을 망치게된다.
재밌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데, 조금씩 여러가지를 해본다던가, 10분을 목표로 시작해서 5분씩 늘려간다던가, 춤을 춘다던가, 스스로 연구하여 평생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운동을 만들기를 권한다.
일주일에 서너번이상 40분정도씩 꾸준히하면 좋은데 나이에 따라, 신체상태에 따라 개개인별로 운동량, 강도를 조절하면 된다.
그러나 재밌다고 과격하게 운동한다면 활성산소가 증가해서 노화가 촉진되니 조절을 잘 해야한다.
몸이 아플 때는 쉬는 것이 좋다.
허리가 아픈데도 운동을 해야하나 묻는 환자분들에게는 아플 때는 쉬고 상태를 보면서 아프지 않을 때 살살 다시 시작하라고 말씀드린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않는다.
체중을 줄이자면 운동보다는 음식조절을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메스컴에서 일주일에 몇키로그램을 감량했다하는 프로그램들이 많다고한다. 이는 몸에 안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있다.
방송에서 너무 무분별하게 단시간내 최대 많은 체중감량을 부추기고 경쟁시킨다. 이는 몸을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있다.
갑자기 많이 빼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이를 권하는 의사들은 보지 못했다.
운동과 더불어 음식조절을 한다면 걱정없이 살을 뺄 수가 있다.
기회될 때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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